효감천 이야기

효孝, 역사 현장 탐방기 - 하늘이 내려준 효도의 물줄기 -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외화리 산 39호 소재

김성기 기자 | 기사입력 2020/10/15 [13:10]

효감천 이야기

효孝, 역사 현장 탐방기 - 하늘이 내려준 효도의 물줄기 -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외화리 산 39호 소재

김성기 기자 | 입력 : 2020/10/15 [13:10]

 

SAEM NEWS

 

 

 효 감 천 孝感泉

 - 하늘이 내려준 효도의 물줄기 -

 

 

  효감천은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외화리 산 39호에 위치한 샘이다.

  장방형의 화강암으로 샘터가 정갈하게 조성되어 있으며 효자 오준(吳浚, 1444~1494)선생의 거룩한 자취가 서린 곳으로 전라북도 기념물 제43호로 지정되었다.

  우물로서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국내에서 이 곳 효감천과 경상북도 문화자료 9호로 지정된 호국변어정(護國變魚井) 또는 삼룡변어정(三龍變魚井)이라 불리는 경주의 분황사 석정, 단 2곳 뿐이다.

 

 

                      효감천

  

  오준선생(호는 감천)은 당시 흥덕현(興德縣) 관내이던 이 마을 태생인데, 온 고을사람이 공경할 정도로 학문에 열성적으로 정진하는 모습이 반듯하였으며 효성 또한 남달리 지극하였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 봉양의 태도가 그 뉘보다 극진하였으며, 부모님 병환 중에는 피고름을 입으로 빨아내고 병세를 알아내기 위하여 대변의 맛을 보고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내어서 약으로 올리는 등  비범한 도리를 다하였다.

 

  부모님 사후에는 묘소 아래 여막을 짓고 시묘를 하는 데, 생전에 모시듯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잠시의 빈틈조차 없이 예를 갖추었다.

  그러한 효성에 하늘조차 감읍하여 성종4(1473)에는 재 너머 먼 곳에서 제사에 사용할 물을 길어오는 것이 안타까웠던 듯 여막 가까이에 하늘에서 뇌성벽력으로써 샘물이 솟아오르도록 하였으니, 그곳이 바로 효감천 이다.

 그런가 하면 매월 보름밤이면 호랑이가 사슴을 잡아와서 제수로 바치게 하였다고 하니, 가히 범상치 않은 그 효행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지 않겠는가?

  

                     오준선생 효행실도 (고창군 건립)

  

  그러한 효행이 조정에 까지 알려져서 성종임금께서 오준선생에게 정오품의 통선랑 군자감직장(通善郞 軍資監直長)의 벼슬을 내려 효행을 치하하였으며 1494년에 그가 운명하자, 흥덕현감(興德縣監)은 샘을 정비하고서 효감천이라 명명하였으며, 영조24(1748)에는 벌레가 효감천 인근의 대나무 잎을 갉아서 창효(彰孝)’라는 두 글자를 새기는 것을 보고 유림(儒林)들이 사당을 건립하여 창효사(彰孝祠)라 명명하고 백성들이 귀감으로 삼도록 하였다.

 오준선생의 거룩한 효행은 사기(史記)로써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등재되어 있다.

 

 

                        창효사

 

  감천공 오준선생의 후손인 STN취재본부장 오연복 시인이 2020년 초여름에 오준선생의 효행을 기리는 시를 써서,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인 이종록 작곡가가 작곡하고 백석대, 연세대 교수 등을 역임한 뒤 현재 바흐솔리스텐서울 단장인 박승혁 바리톤이 노래하여 가곡 <지성이면 감천>이 탄생하였다.

  이는 오준선생께 헌정(獻呈)되어 문중의 후손들에게 효 정신을 새로이 일깨움은 물론,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핵가족화로 효 사상이 엷어져 가는 현대인들에게도 부모와 가족 간의 도리에 대하여 뒤돌아보고 각성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감천공 오준선생 묘

 

 

      STN_보도본부장 김성기

          <취재 - 장지연 취재기자>

  

 

 

 

 

 

지성이면 감천  

                                            오연복

 

 지극정성으로 섬기면 하늘도 감동한다네

 부모생전 섬긴 효행은 나라가 우러르고

 한결같은 시묘살이에 하늘도 감탄하여

 맑은 우물 내리셨네 효감천 내려주셨네

 

 오준선생의 효감천은 천년을 솟아오르네

 거룩한 효도의 물줄기 영원히 흐르리라

 

 지극정성으로 섬기면 미물도 감동한다네

 맹호가 제수 바치고 풀벌레도 기린 효성

 오준선생 효행에 성종께서 벼슬 내리시니

 창효사 세워 널리널리 본받게 하였다네

 

 오준선생의 효감천은 천년을 솟아오르네

 거룩한 효도의 물줄기 영원히 흐르리라

 

 

 

 

 

오 연 복  프로필

  시인, 기자, 작사가

 STN 취재본부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샘문문인협회 부회장

 한국신문예문학회 부회장

       

수상 대한민국인물대상(2014), 샘터문학상 대상(2018), 천등문학상 본상(2020), 글벗백일장 대상(7), 중앙일보독서감상문대회 최우수상(5) 등 다수

시집 : <세상에서 가장 긴 詩/ 샘문시선>

공저 <사립문에 걸친 달그림자> <사랑, 그 이름으로 아름다웠다> <새로운 시대를 갈망하며> <2020. 올해에 선정된 시인들> <95cm X 60cm 스크린> <詩歌흐르는서울>외 다수

가곡CD출반 : 부다페스트 아리랑

가곡작시 <첫눈> <물푸레나무 타령> <시인의 아내> <김치송> <이쑤시개> 외 다수

 

 

 

창효사의 이모저모

 

 

                                     효감천로 이정표

 

                 효감천 입구 표석

 
 

                   제실

 

 

                   강당

 

 

                  창효사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등재

 

 

                   감천 오준선생 추모비

                 

 

                   창효문 정려 현판 

 

                    오준선생 후손들의 공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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