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민족

광복절 특집 헌정 시 - 이정록 (시인, 교수, 문학평론가)

김성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8/16 [06:08]

백의민족

광복절 특집 헌정 시 - 이정록 (시인, 교수, 문학평론가)

김성기 기자 | 입력 : 2020/08/16 [06:08]

▲     ©김성기

 

 

《SAM NEWS》

 

<광복절 특집, 헌정 시>


백의민족
    -무궁화가 부르는 노래, 바다여 어미여

                       이정록

바다여 어미여
초록적삼 걸쳐입고 하얀 유혼 소환하여
살풀이춤 추는 어미여
한 서린 영가의 피눈물이 지천이니
그의 회심가 가락 들어 주오

바다여 어미여
애절한 숨비로 물길 밝히는 어미여
독섬 하나 품어 주오
흰 상괭이 수평선 베고 누워
뜨거운 사랑 꿈꾸는 섬
그의 고백을 들어 주오

바다여 어미여
하늘을 지아비로 섬기고
구름과 바람을 해산하는 지어미여
소낙비 한나절 불러 내어
그의 천불 나는 가슴을 식혀 주오

바다여 어미여
어미 중 어미, 지어미여
외로운 누옥陋屋 하나 품어 주오
털게 대게 꽃새우 풍년이 들었나니
그의 만선가 가락 들어 주오

바다여 어미여
용오름 술법 부리시는 어미여
왜소한 원숭이족
반도 하늘 다시는 넘겨 보지 못하게
그의 누옥을 지켜 주오

바다여 어미여
불멸의 빛
백의 혼백 소환하여
회심가 가락에 춤추는 어미여
피눈물 훔쳐낸 세월이 이루지 못한
그의 청홍빛 사랑 이루어 주오

 

 

《SAM NEWS》

 

발행인 이 정 록 회장

편집본부장 조기홍 기자
취재본부장 오연복 기자
보도본부장 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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