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통신] 어느 이민 가정의 슬픈 몰락

끝없는 불행의 시작은 보험금?

전재민 | 기사입력 2020/07/01 [04:08]

[캐나다 밴쿠버통신] 어느 이민 가정의 슬픈 몰락

끝없는 불행의 시작은 보험금?

전재민 | 입력 : 2020/07/01 [04:08]

[강검문화뉴스=전재민 기자] 두 살 때, 앤드류 서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왔다. 오늘날, 그는 매우 똑똑하고, 자기 비하적일 정도로 재미있고 매력적이다. 그러나

43세의 앤드류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감옥에서 보냈다.

▲ 앤드류 서 (C) 전재민




앤드류는 우등생이었다. 고등학교 때, 그는 3년 연속 반장을 했고, 3학년 때 학생회장을 했고 로드 아일랜드의 명문 프로비던스 칼리지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10대일때, 그는 부모를 여의고 누나와 누나 남자친구와 살면서 엄청난 압박감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누나의 남자친구를 살해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10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겉보기에 무한했던 그의 미래는 끝났다. 2017년 7월 11일 시카고에서 앤드류의 가석방위원회에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위해 증언했다.그와 함께 인생에서의 두 번째 기회를 향한 그의 꿈을 꾸었다. 하지만 그 꿈은 그저 꿈이었다.

한국에서 앤드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아들 병철(7)과 캐서린(5)이라는 두 아이를 낳았다.군 고위 장교였던 서씨가 캐서린을 탓하는 기이한 사고로 소년 병철의 목숨을 앗아갔다. 한국

문화에서는 가업을 이어받을 남성 후계자가 필수다.

이혼 협박까지 서슴치 않은 서씨는 40세가 넘었는데도 아내에게 아들을 낳으라고 요구했다. 약사였던 부인 서씨는 불임약을 복용하고 있어서 거의 기적적으로 앤드류가 태어났다.

서씨 부부는 시카고로 이민을 갔고 곧 작은 사업체을 시작했다. 어린 앤드류는 영어를 빨리

배웠고 가족의 통역사가 되어 아버지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캐서린은 아버지에게 자주 맞았다.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앤드류는 가게에서 지칠 줄 모르고 일했다. 많은 이민자들처럼,

놀랄 만큼 열심히 일한 서씨 가족은 번창했다. 한편, 캐서린은 소년들을 만나고 놀랄만한 조작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캐서린이 15살이었을 때,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섹스를 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가족의 수치심을 씻기 위해 그는 캐서린과 자신에게 가스를 부어 불을 질렀다. 9살 난 앤드류가 공포에

질려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함께 죽자"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는 남편 서씨에게서 라이터를 빼앗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 씨는 말기암 진단을 받았다. 앤드류는 한 달 넘게 아버지의 병상 옆에서 철야로 간호를 했고, 한국 신문에서 착한 아들로 불리어졌다. 임종 때 서씨는 앤드류에게 항상 어머니를 보호하라고 엄숙히 지시했다.

그러나 1987년 앤드류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 그의 어머니는 세탁소에서 잔혹하게 살해되었다. 얼굴과 목을 35번 찔린 것은 분명 분노의 살해였다.

경찰이 떠난 후 캐서린의 남자친구 로버트가 이사 와서 앤드류에게 어머니의 피를 닦으라고 말했다. (상상해보라, 13살에 엄마를 그렇게 끔찍하게 여의고) 앤드류는 갑자기 고아가 됐다. 캐서린이 18살이 되었을 때, 그녀는 앤드류의 보호자이자 대리모가 되었다.

어머니가 앤드류앞으로 남겨둔 보험금인, 앤드류의 80만 달러의 유산을 가로챈 그녀와 로버트는 부자동네로 이사해서 타운을 사고, 나이트클럽, 새 차, 디자이너 옷들을 사서 남자 친구인 로버트에게 선물했다. 앤드류는 그의 아버지, 그리고 그의 어머니에게 헌신적이었고 이제 그것은 하나 남은 가족이자 누나인 캐서린에게 옮겨졌다.

앤드류가 프로비던스 대학에 갔을 때 그는 캐서린이 로버트에 대해 25만 달러의 생명보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고 그녀는 극악무도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대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앤드류는 캐서린이 로버트가 그들의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말했을 때 충격으로 귀를 의심했다.

앤드류는 즉시 경찰에 신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캐서린은 자신이 로버트의 알리바이가 되어 자신도 감옥에 보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가족의 수치심을 씻는 유일한 방법은 앤드류가 로버트를 죽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나의 말을 철저히 거절한 앤드류는 대학으로 돌아왔다. 캐서린은 앤드류에게 66번이나 전화를 걸어 "아버지와 엄마에게 좋은 아들이 되어 우리 가족의 명예를 지켜달라"고 간곡히 말했다. 완전히 누나 말에 빠진 앤드류는 마침내 결심했다. 캐서린은 그에게 비행기표를 보내고, 총을 제공하고, 그들의 차고에서 살인장면을 연출하고, 로버트를 일찍 집으로 유인했다.

내가 탐정은 아니지만 내 이론은 캐서린이 어머니를 살해하기 위해 로버트를 조종해서 그렇게 한 과거가 있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앤드류에게 로버트를 죽이도록 설득하는 데 있어서 그녀는 과거 자신의 관여했던 살인사건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을 제거했다.

앤드류가 로버트의 지갑을 소지하고 있다 체포되어 100년 형을 선고받는 동안 캐서린은 살던 곳을 떠났다. (결석한 상태에서, 그녀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았다.) 6개월 후, 그녀는 새로운 남자친구와 새로운 신분으로 하와이에서 붙잡혔다.

검사와 경찰은 캐서린이 주모자라고 굳게 믿고 동생를 조종해 왔다결론을 내렸다. 판사는 이제 앤드류의 호의에 상당한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관용을 베푸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피해자 동생도 마찬가지)

그의 범죄에 대해 지금까지 후회하는 앤드류는 지난 26년 동안 모범수였고 46세의 성숙한 남자가 됐다. 그는 다른 수감자들을 가르치는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 호스피스 프로그램에서

죽어가는 수감자들을 돌보고 있다.

앤드류는 그가 60살이 되는 14년 후에 석방될 예정이다. 운이 좋다면, 아마도 그보다 더 빨리 석방될 수도 있다. 그동안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던 확률을 알고 있는 나는 앤드류가 희망을 가지고 매일 살아가면서 이렇게 쓰고 있다.

 

보험사기 사건과도 비슷한 이 가족의 불행은 모든 가족 구성원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었다. 앤드류는 지금도 감옥에서 열심히 살고 있으며 조리사자격증등 많은 자격증도 취득했다.그의 누나인 캐서린은 정신질환으로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GCN 전재민 기자

jjn308@hnamil.net


원본 기사 보기:강건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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