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문학상 우수상 - 정정기 시인
제 7회 샘문학상 시상식 - 마리아의 후예 외 2편 - 시낭송 이복동 낭송시인
김성기 기자 | 입력 : 2020/02/17 [04:18]
SAEM NEWS
마리아의 후예
정정기
살바람에 햇살 쏟아지는 날 초록 보리 익어갈 때 빛바랜 인생사 아름다운 시절을 지나 좌절과 아픔에도
죽음이 두렵지 않은 피눈물로 부르는 찬양이 한 알의 밀알로 뿌리를 내려 생명의 길로 들어선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마파람에 살이 에이는 날 화도의 노두길을 걸었고 갯벌 염전 소금창고를 지나 소나무 숲길 사이를 걷는 고단한 여정에도
모래바람 등에 지고 이산과 저 바다를 건너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여인은 원수의 총칼 앞에도 굴하지 않는 믿음으로 내가 죽어 모두를 살릴 수 있다는 순교의 씨앗을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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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정정기
광주광역시 거주 (사) 샘터문학 행정이사 (사) 샘터문인협회 운영위원 샘터문학상 우수상 수상 샘터문학상 신인상 수상 (시,등단) 샘터문학상 신인상 수상 (수필,등단) 사계속시와사진이야기그룹 회원 한국문인그룹 회원 송설문학 회원 백제문단 회원 신세계문학 회원
<공저> 사랑, 그 이름으로 아름다웠다 사립문에 걸친 달 그림자 아리아, 자작나무 숲 시가 흐르다 시詩, 별을 보며 점을 치다 우리집 어처구니는 시인 고장난 수레바퀴 <컨버젼스 시집/샘터문학> 운율마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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